남이섬이라는 지명은 남이섬 북쪽 언덕 돌무더기에 남이 장군이 묻혔다는 민간전승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착되었다. 1944년 청평댐 건설로 북한강 수위가 높아져 섬이 되었으며, 1965년 수재 민병도 선생이 토지를 매입하고 모래땅에 다양한 나무를 꾸준히 심어 지금처럼 아름다운 남이섬을 만들었다. 초기에는 종합 휴양지로 개발하면서 행락객이 놀다 가는 유원지로 인식되었으나, 2000년 4월 주식회사 남이섬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문화 예술과 자연 생태가 살아 있는 청정한 여행지로 변신했다. 2002년 방영한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일본, 대만,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 여행객이 급증했다.